손절 은 무조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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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2'

손절이란 무엇인가! 주식 손절 뜻과 손절매 (손절매도) 개념과 중요성

본 글은 손절이란 무엇인지 주식 손절 뜻과 손절매 (손절매도) 개념을 비롯해 손절 (손절매)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 입니다.

투자자들은 투자을 하기 위해 매수 혹은 매도(공매도)를 통해 투자 상태에 진입하게 되면 손실과 수익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이 중에서도 손실은 투자자들이 대체적으로 가장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익이 나는 발생한 상황에 비해 더욱 비상정상적인 대응을 하게 됩니다.

손절은 투자 손실을 그나마 제한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 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절이란 투자 손실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뜻 합니다.

손절매 (손절매도)는 투자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행하는 손절 은 무조건 매도를 뜻 합니다.

투자 손실은 매수를 기반으로 한 거래인지 아니면 공매도와 같이 매도를 기반으로 하는 거래인지에 따라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 다릅니다.

손절은 투자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로써 손절매 (손절매도 혹은 손절매수)를 통해 투자 손실을 제한하는 일종의 투자 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수익이나는 상황과 손실이 나는 상황이 모두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주식 투자 (주식 거래)를 하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 수수료 혹은 세금과 같은 매매비용으로인해 주식 매수 즉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특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신이 매입한 주식의 가격 변화에 맞춰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투자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투자자는 늘 손실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는 위험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상응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익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의 자본을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수익이라고 하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시작한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손실의 폭이 급격하게 커질 경우, 많은 투자자들은 손절을 할 수 있는 기회인 손절 타임을 놓치고 자신의 투자 손실 대응 규칙과 기술에 벗어나는 투매와 같은 비정상적인 매매를 감행하게 됩니다.

투자 시장의 측면에서보면 투매 역시 시장에서 보일 수 있는 투자자의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손절 기회를 놓친 투매는 손실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안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매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를 감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의 가격 반등 혹은 상승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때 입니다.

손절 기회는 일찌감치 잃고, 커져버린 손실 마져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 바로 투매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절은 이처럼 더욱 커저버리는 손해를 막기 위해 지금의 손실을 감내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손절을 하고나면 그 시점에서 투자자의 심리에 자리 잡은 반등의 희망대로 반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적절한 손절 지점은 반등이 일어날 지점이 아니라 반등이 일어나기 위해 적절히 매도 매물이 소화되기 시작하는 혹은 초기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실이 비교적 커진 시점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반등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지점은 오히려 매수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손절이라면 손실이 커지기 전, 즉, 상식적으로 손실이 발생하지 말아야 할 지점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바로 손절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주식 투자에서 횡보 상태에 있는 종목일 경우, 일시적 하락이 아닌 하락 기조의 시작이 될 법한 가격 지점이 바로 손절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손절을 획일적으로 몇 퍼센트의 손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손절 은 무조건 없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 손실을 다수 경험한 다음 일명 투자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손절 비율을 자신의 손절 비율로 삼는 경우가 있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그러한 손절을 감내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합니다.

손절비율은 자신이 투자 손실 확정 후 재투자를 하기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비율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2%의 투자 손실 비율을 손절비율로 한다면 -2% 시점에서 손절을 하고, -5% ~ -10% 지점에서 재매수를 한다거나 하는 기준을 삼아본다면 손절비율을 정할 때 보다 용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 수익을 결정짓는 익절과 투자 손실을 결정짓지만 더 큰 투자 손실을 제한하는 손절은 50 대 50의 비율로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가 있다면, 투자 손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하는 투자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손절매 (손절매도)를 하는 경험은 투자자에게 매우 아픈 경험이지만, 분명 확보된 투자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오랜 투자의 역사에서 손절이 항상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를 ‘손절’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욕망을 버리려고 물건까지 버려야 할까. 2021년 진짜 신박한 정리를 제안한다. ‘마인드 미니멀리즘’이다. 나를 파괴하는 욕망, 욕구, 습관, 집착 따위는 2020년에 묻어두자. 기자들도 소소한 실천을 해봤다. 육식, 플라스틱 빨대, 하루 한 잔의 술, 게임 현질(아이템을 돈 주고 사는 것), 배달음식을 버렸다. 정말로 버리니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버리는 것은 끝없는 투쟁이라는 사실. _편집자주

손절매의 약자. 주가 하락을 예상해 손해를 감수하고 소유한 주식을 매입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일이다. 숫자로만 오가는 가상 영역에서 사용하는 이 경제용어가 감정 영역인 인간관계에도 한 발을 쑥 내밀었다. 나에게 이롭지 않은 관계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관계를 끊는 것, 인간관계에서 손절의 쓰임이다. 손익과 감정,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는 곧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민글로도 오른다. “내 결혼식에 연락 없이 오지 않은 친구와 손절할까요?” “당신을 은행으로만 아는 가족과는 절연하세요” “손절 은 무조건 굳이 왜 그런 사람과 인연을 이어갑니까?”라고

절연, 손절 같은 무언가와 끊어내고 베어내는 일은 일면 부정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 ‘겸손해라’ ‘부모를 공경하라’며 ‘바른 생활’ 교육을 받은 이들에겐 ‘관계 손절’은 어렵기만 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미덕으로 취급되고 인맥이 능력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선 더욱 그렇다.

의 저자이기도 한 성유미 전문의(정신건강의학)는 ‘손절’을 “건강한 시도”라고 본다. 손해를 그대로 두는 건 ‘자기파괴적 행동’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성유미 전문의는 “손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스스로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여기 더 이상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새해 다짐한 사람들이 있다. “힘들어서” “함께하면 내가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서” 저마다 다른 이유로 ‘관계 다이어트’에 나섰지만, 목표는 손절 은 무조건 같다. 관계에 경계를 두어 나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서.

김미지(32·가명)씨는 엄마와 조금씩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고 있다. 미지씨는 ‘엄마에겐 나뿐이야’라는 생각으로 30여 년을 살았다. 아버지의 외도로 외로웠던 엄마가 기댈 곳은 미지씨뿐이었다. 미지씨가 ‘중2병’ 없이 사춘기를 난 것도,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한 것도, 그래서 이른바 ‘명문대’에 들어간 것도 모두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였다.

불완전한 남편을 둔 엄마에게 완전한 딸이 되고 싶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엄마가 아버지와 이혼한 뒤, 미지씨는 엄마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길 자처했다. 휴가를 내어 엄마와 여행을 다녔고, 주말엔 함께 영화도 봤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엄마와 거의 한 몸처럼 지내고 있다.

조금씩 엄마가 버거워진 것은 오랫동안 연애 중인 애인과 결혼을 고민하면서다. 결혼하는 건 엄마를 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든 미지씨는 2020년 6월 상담받기 시작했다. “당신은 엄마가 아니라 딸이다.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상담사 조언을 들은 뒤, 미지씨는 천천히 엄마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2021년엔 엄마와 ‘따로 갖는’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병일(37·가명)씨는 이 말을 믿었다. 학교, 직장 혹은 동호회 등에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했다. 친구가 결혼 소식을 알리며 10년 만에 연락해도 병일씨는 ‘좋은 일에 불러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 은행에 취업한 대학 선배가 몇 년 만에 전화해 신용카드 발급을 부탁할 때도 ‘오죽하면 나한테’라고 여기며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는 병일씨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런 성격 때문에 병일씨는 종종 상처받는다.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국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해 축의금 10만원을 보냈지만, 친구는 석 달 뒤 있었던 병일씨 아버지의 장례식에 별다른 연락 없이 오지 않았다. 자신이 상대를 대하는 것만큼, 상대가 나를 친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에 병일씨는 자신이 맺은 관계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관계에는 상대가 있다. “경험으로서의 세계는 근원어 ‘나-그것’에 속한다. 근원어 ‘나-너’는 관계의 세계를 세운다.”(마르틴 부버, <나와 너>) 마르틴 부버는 도구로서 존재하는 ‘그것’과의 관계는,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너’와의 관계와 다르다고 했다. ‘나와 그것’에서 ‘나’는 ‘그것’을 이용하는 주체지만, ‘나와 너’에서 ‘나’는 인격이 된다. 그러나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그것’이 되든, ‘너’가 되든 사람은 사람을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정신의학과 의사는 “내원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15~2019년 극단적 선택을 한 566명을 심리부검한 결과를 보더라도, 정신건강과 ‘관계’는 중요한 열쇳말이다. 이들의 스트레스 요인(복수 응답)으로 ‘정신건강 문제’(503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손절 은 무조건 ‘가족 관련’(358명)이 뒤따랐다. 그 밖에 ‘관계’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부부관계’(224명), ‘가족 외 대인 관계’(149명), ‘연애’(69명)가 있다.(중앙심리부검센터, ‘2020 심리부검면담 결과보고서’)

하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사람을 정리할 수는 없다. 이에 “타격이 적은 관계부터 정리하라”부터 “서서히 연락을 끊으라”까지 관계에 관한 책들은 정리하는 방법을 내놓는다.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으로 언급하는 말이 있다. ‘나’. 개별적 존재인 나를 중심에 놓고 내가 정한 경계 안에 남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유미 전문의는 “내 중심에 ‘나 자신’이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중심이 되란 뜻이 아니라 내 내면에 자아라는 무게추를 항상 둔 상태로 관계를 만들어가라”고 조언했다.

“모든 인간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적응하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다. 그 사실을 믿으면 함께 울며 고통을 나누면서도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갈 힘과 근원이 된다.”(정혜신, <당신이 옳다>)

코로나19로 ‘만남’을 못하면서 몇몇 사람과의 관계는 힘들이지 않고도 정리된다.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사람들의 목록을 찬찬히 살펴본다. 그냥 (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 그냥 (동호회에서 만난) 아는 동생, 그냥 (같이 일한) 동료….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관계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 건 아니었는지 돌이켜본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김재식, 위즈덤하우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김유은, 좋은북스),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이지영, 스몰빅라이프)라고 되새기며 해로운 관계는 정리하고, 새해엔 건강한 관계만 남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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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잘 지내다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성격'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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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2'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누리꾼이 잘 지내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손절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역으로 뭇매를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혼자 꾹 참다가 뒤늦게 터져서 본인을 손절한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대부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A씨가 친구의 불만사항을 뒤늦게 접하고도 손절 은 무조건 고치는 게 아닌 상대 탓만 하는 모습에서 평소 인성이 엿보인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창을 통해 누리꾼들은 이처럼 친구랑 잘 지내다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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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TA '조미료'

먼저 갑자기 손절 당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상대가 지금껏 참아온 오랜 기간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갑자기'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이들은 평소 상대방이 화를 내지 않고 좋게 말할 땐 가볍게 치부하고 흘려듣다가 결국 진지하게 화를 낼 때 갑자기 화를 낸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공통점은 공감 능력 부족이다. 흔히 말해 '답정너'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상대가 본인이 힘든 얘기를 다 들어주고 해결 방법까지 제안해 줘도 결국 하고 싶은 대로 하거나, 알아서 하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답정너' 고민을 반복한다.

또 상대방이 힘든 이야기를 하는 중에 갑자기 본인의 좋은 일을 꺼내는 등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대체로 주변으로부터 조용히 손절당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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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2'

세 번째는 본인만 참아준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친구들이다. 이들은 참았다가 불만을 표출하는 친구들과 반대로 곧바로 지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불만이 있으면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곧바로 풀어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그마한 불만사항도 전혀 참지 않고 바로바로 표출한다면 상대방도 손절 은 무조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이 외에도 남의 얘기를 쉽게 옮기는 사람,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 무슨 말을 해도 전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등이 주변으로부터 갑자기 손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다지만 건강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한 답은 간단하다. 바로 상대를 위한 배려와 존중이다.

정말 놓치기 싫은 친구가 있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서 연락 한 번 더 해보고, 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경청하고 집중하는 태도를 익혀보자. 적어도 어느 날 갑자기 손절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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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엔젤아이즈'

손절 은 무조건

동영상 시작

고백하자면 결혼을 한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명절 근무에 앞다투어 자원하는 여자 선배들, 더욱이 고속도로 중계차를 서로 나가겠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설이나 추석 당일 손절 은 무조건 근무면 '금상첨화'라는 걸 말입니다.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스트레스에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가사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척추, 관절 질환이 생기고 두통이나 소화불량,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병증을 뜻합니다. 이러니 아예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옵니다.

설 명절 기원은 신라 시대 진덕여왕 때

사실 명절이 처음 생길 때는 이렇게 후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설의 유례는 '삼국사기' 신라 편에 처음 등장합니다. "진덕여왕 5년(651년) 정월 초하룻날에 왕이 조원전에 나와 앉아 백관들의 새해 축하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왕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가 시작되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7세기 무렵 중국 역사서인 '수서'(隨書)에는 "신라에서 매년 정월 초 아침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회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여서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 8월 15일이 되면 또 풍악을 베푼다."라고 기록돼있지요.

왕실에서 기원한 설과 추석은 차례라는 제의를 매개로 부모와 자녀, 친척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한 집안에 내려오는 무형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장이었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친척들이 같이 먹고 마시는 축제의 시간이기도 했지요.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도 그럴까요?

여성의 '노동집약적' 결과물 = 차례상

장손과 결혼한 저희 어머니는 4대조까지 1년에 무려 10번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장보기부터 상을 차리고 마지막 설거지까지 모두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친척들이 집으로 돌아가면 앓아누우셨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 모두의 축제여야 할 명절이 어머니의 일방적인 희생 속에 근근이 명맥을 잇고 있었던 건데 이제껏 모두 무관심했죠.

여성들에게 명절에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1위는 '손에 물이 마를 새가 없다'입니다. 차례상 준비부터 집안 어른들 삼시 세끼에, 술상에다 과일까지 끝이 없습니다. 육체노동에 더해지는 정신적 스트레스(2위)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피곤함(3위), 친정에 못 가거나 눈치 보는 상황(4위)이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조금 다른 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가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 2위는 고부·장서 갈등이었고, 3위는 아내의 잔소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명절은 남자도 즐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신경 인류학자이면서 정신분석학 전문의인 박한선 교수는 "명절 스트레스의 원인은 단지 집안일이 많아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첨예한 문화·정치적 긴장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여전히 전통을 중시하는 조부모 세대와 동서 간의 경쟁, 아내의 일을 돕고 싶지만 눈치를 보는 남편,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더하는 정치적 무게까지 고려하면 며느리의 한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명절에 지내는 의례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부계 가족의 영속성과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진 지금 시점에서는 커다란 저항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갓을 쓰고 살던 시절이 불과 100년 전인데 그 사이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던 거죠. 아들은 주방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시어머니와 왜 안되냐는 며느리 사이에 가치 충돌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명절 스트레스 줄이려면? 원칙을 지켜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기혼남녀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확실한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가 경제적인 문제로 차례 비용은 가족 기금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한 사람(특히 큰아들)이 전담할 경우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에 가족 합의로 일정 금액을 적립해 사용하고 차례 주관자의 경제적 손실을 확실하게 덜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 차례상은 전통을 따르되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차리고 무조건 차례 주관자의 뜻에 맡겨야 합니다. '홍동백서 같은 원칙을 안 지켰다'고 잔소리하다가는 '동서가 차례 지내라'는 말을 들을지 모릅니다. 조사를 보면 차례 주관자(맏며느리 등)는 전통대로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차례 음식은 딱 상에 올릴 만큼만 준비하고(사와도 좋습니다), 친척들이 먹을 음식은 조리가 쉬운 것으로 준비하거나 각자 가져오라고 충고합니다. 외식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차례 음식은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사 결과 명절 가사 노동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장보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편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다 주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운 명절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가 먼저? 처가 먼저… 끝없는 눈치 게임

명절에 어느 집에 먼저 갈 것인지에 대한 신경전도 여전합니다. 박한선 교수는 "처가에 먼저 가면 마치 데릴사위가 된 것 같고 시가에 먼저 가면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합니다.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자기 집안의 위신이 깎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개인과 개인의 자유로운 결합인 결혼이 갑자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성격이 변하고, 상대에게 양보하는 순간 가문을 배신하는 기분이 들게 되는 겁니다. 박 교수는 "현대사회는 친족의 의미가 약해졌고, 집안에 대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게 큰 의미가 없다"라며 "배우자의 집에 먼저 간다고 패배감을 느낀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낭만도 나쁘지 않다"라고 조언합니다.

관심과 간섭 사이, 결혼이나 취직 얘기는 '그만'

친자식과도 대화가 부족한 어른들이 갑자기 명절에 조카들 앞에서는 살갑게 굴며 말이 많아집니다. 공부는 잘하는지, 취직, 결혼까지 끝없는 관심이 쏟아집니다. 좋은 소식이라면 미리 전해 들었을 텐데 시험에 불합격했거나 아직 미혼이라는 것 알면서도 괜히 물어보는 분들도 많죠.

박한선 교수는 무조건 명절에 피해야 할 주제로 진학과 취업, 결혼 세 가지를 꼽습니다. 만약 조카의 진학이나 결혼에 대한 충고를 해주고 싶다면 명절에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를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따로 만나 밥이라도 사주면서 조용히 말이죠. 무심한 한마디에 입은 상처는 다음 명절 때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설 명절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원칙들을 잘 지키시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1. '명절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2014년, 성신여대 김순종
2.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박한선

  • [지식K] ‘명절증후군’의 심리학…000은 무조건 피해라
    • 입력 2019-02-03 11:01:19

    고백하자면 결혼을 한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명절 근무에 앞다투어 자원하는 여자 선배들, 더욱이 고속도로 중계차를 서로 나가겠다고 손절 은 무조건 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설이나 추석 당일 근무면 '금상첨화'라는 걸 말입니다.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스트레스에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가사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척추, 관절 질환이 생기고 두통이나 소화불량,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병증을 뜻합니다. 이러니 아예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옵니다.

    설 명절 기원은 신라 시대 진덕여왕 때

    사실 명절이 처음 생길 때는 이렇게 후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설의 유례는 '삼국사기' 신라 편에 처음 등장합니다. "진덕여왕 5년(651년) 정월 초하룻날에 왕이 조원전에 나와 앉아 백관들의 새해 축하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왕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가 시작되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7세기 무렵 중국 역사서인 '수서'(隨書)에는 "신라에서 매년 정월 초 아침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회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여서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 8월 15일이 되면 또 풍악을 베푼다."라고 기록돼있지요.

    왕실에서 기원한 설과 추석은 차례라는 제의를 매개로 부모와 자녀, 친척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한 집안에 내려오는 무형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장이었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친척들이 같이 먹고 마시는 축제의 시간이기도 했지요.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도 그럴까요?

    여성의 '노동집약적' 결과물 = 차례상

    장손과 결혼한 저희 어머니는 4대조까지 1년에 무려 10번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장보기부터 상을 차리고 마지막 설거지까지 모두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친척들이 집으로 돌아가면 앓아누우셨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 모두의 축제여야 할 명절이 어머니의 일방적인 희생 속에 근근이 명맥을 잇고 있었던 건데 이제껏 모두 무관심했죠.

    여성들에게 명절에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1위는 '손에 물이 마를 새가 없다'입니다. 차례상 준비부터 집안 어른들 삼시 세끼에, 술상에다 과일까지 끝이 없습니다. 육체노동에 더해지는 정신적 스트레스(2위)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피곤함(3위), 친정에 못 가거나 눈치 보는 상황(4위)이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조금 다른 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가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 2위는 고부·장서 갈등이었고, 3위는 아내의 잔소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명절은 남자도 즐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신경 인류학자이면서 정신분석학 전문의인 박한선 교수는 "명절 스트레스의 원인은 단지 집안일이 많아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첨예한 문화·정치적 긴장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여전히 전통을 중시하는 조부모 세대와 동서 간의 경쟁, 아내의 일을 돕고 싶지만 눈치를 보는 남편,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더하는 정치적 무게까지 고려하면 며느리의 한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명절에 지내는 의례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부계 가족의 영속성과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진 지금 시점에서는 커다란 저항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갓을 쓰고 살던 시절이 불과 100년 전인데 그 사이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던 거죠. 아들은 주방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시어머니와 왜 안되냐는 며느리 사이에 가치 충돌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명절 스트레스 줄이려면? 원칙을 지켜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기혼남녀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확실한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가 경제적인 문제로 차례 비용은 가족 기금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한 사람(특히 큰아들)이 전담할 경우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에 가족 합의로 일정 금액을 적립해 사용하고 차례 주관자의 경제적 손실을 확실하게 덜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 차례상은 전통을 따르되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차리고 무조건 차례 주관자의 뜻에 맡겨야 합니다. '홍동백서 같은 원칙을 안 지켰다'고 잔소리하다가는 '동서가 차례 지내라'는 말을 들을지 모릅니다. 조사를 보면 차례 주관자(맏며느리 등)는 전통대로 차례상을 차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차례 음식은 딱 상에 올릴 만큼만 준비하고(사와도 좋습니다), 친척들이 먹을 음식은 조리가 쉬운 것으로 준비하거나 각자 가져오라고 충고합니다. 외식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차례 음식은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사 결과 명절 가사 노동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장보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편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다 주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운 명절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가 먼저? 처가 먼저… 끝없는 눈치 게임

    명절에 어느 집에 먼저 갈 것인지에 대한 신경전도 여전합니다. 박한선 교수는 "처가에 먼저 손절 은 무조건 가면 마치 데릴사위가 된 것 같고 시가에 먼저 가면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합니다.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자기 집안의 위신이 깎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개인과 개인의 자유로운 결합인 결혼이 갑자기 시대를 손절 은 무조건 거슬러 올라가 집안과 집안의 결합으로 성격이 변하고, 상대에게 양보하는 순간 가문을 배신하는 기분이 들게 되는 겁니다. 박 교수는 "현대사회는 친족의 의미가 약해졌고, 집안에 대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게 큰 의미가 없다"라며 "배우자의 집에 먼저 간다고 패배감을 느낀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낭만도 나쁘지 않다"라고 조언합니다.

    관심과 간섭 사이, 결혼이나 취직 얘기는 '그만'

    친자식과도 대화가 부족한 어른들이 갑자기 명절에 조카들 앞에서는 살갑게 굴며 말이 많아집니다. 공부는 잘하는지, 취직, 결혼까지 끝없는 관심이 쏟아집니다. 좋은 소식이라면 미리 전해 들었을 텐데 시험에 불합격했거나 아직 미혼이라는 것 알면서도 괜히 물어보는 분들도 많죠.

    박한선 교수는 무조건 명절에 피해야 할 주제로 진학과 취업, 결혼 세 가지를 꼽습니다. 만약 조카의 진학이나 결혼에 대한 충고를 해주고 싶다면 명절에 수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를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따로 만나 밥이라도 사주면서 조용히 말이죠. 무심한 한마디에 입은 상처는 다음 명절 때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설 명절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원칙들을 잘 지키시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1. '명절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2014년, 성신여대 김순종
    2.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박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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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서 '무조건' 부른 이준석…이번엔 포항서 '치킨 번개'

    등록 2022-07-25 오전 5:27:35

    수정 2022-07-25 오전 5:27:35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지지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24일 경북 포항을 찾아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앞에 있는 한 통닭집을 찾았다. 노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반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 대표는 선글라스를 손에 든 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이 대표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100여 명의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휴대전화를 들고서 이 대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참가자들은 이 대표와 함께 치킨이나 맥주, 음료 등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식비는 참가자들이 나눠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페이스북)
    이 대표는 지난 22일엔 전남 진도에서 열린 지역상권 활성화 버스킹 행사장에서 지역민들과 만났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스북에 행사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오늘은 우선 노래로 손절 은 무조건 손절 은 무조건 갚는다”는 글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주민들에게 “앞으로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기 와서 노래 부를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하고 가도 되겠습니까”라며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이 노래 가사는 ‘당신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주민들의 ‘앙코르’ 요청에는 송대관의 ‘네 박자’로 화답하기도 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는 지난 8일 성상납 관련 의혹으로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은 후 며칠간 잠행을 이어가다 제주, 목포, 순천, 광주, 진주, 창원, 부산, 춘천, 전주, 진도 등 전국을 누비며 지지세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당원 가입’ 외엔 특별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실상 ‘자기 정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때 주력했던 호남을 향한 ‘서진정책’을 이어 가며 지지세 확보를 도모하는 모양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당초 이 대표는 징계 국면에서 재심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불복 절차에 나설 것을 공언했다. 하지만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불복 절차를 만류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게 연락해 조언을 구하고 지역 방문 기간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등 자신에게 비교적 우호적 지자체장들과 만나는 등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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